박범계 “김오수 어젯밤 만나 장시간 대화…견해차 상당히 좁혀”

박범계 “김오수 어젯밤 만나 장시간 대화…견해차 상당히 좁혀”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6-09 09:00
업데이트 2021-06-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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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먼저 만남 제안…자주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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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출근하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1.6.7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9일 검찰 조직개편안과 관련, 김오수 검찰총장과 이견을 상당히 좁혔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 기자들에게 “어젯밤 김오수 총장과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며 “법리 등 견해차를 상당히 좁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먼저 김 총장에 만남을 제안했다. 앞으로 총장과 자주 소통하려 한다”고 전했다.

전날 대검은 일선 검찰청 형사부가 부패, 공직자, 경제, 선거 등 6대 범죄를 수사할 때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검찰 조직개편안에 대한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출입기자단에 보낸 ‘조직개편안에 대한 대검 입장’을 통해 “장관 승인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고 일선 청 검사도 대부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총장은 지난 3일 박 장관을 만나 검찰 인사와 직제개편을 논의한 직후 “2시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의견을 드렸다. 저로서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한 것 같다”며 의견이 다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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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오른쪽) 검찰총장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을 방문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오수(오른쪽) 검찰총장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을 방문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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