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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참변‘ 안산 50대 방화 용의자 검거

‘부부 참변‘ 안산 50대 방화 용의자 검거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1-04 20:37
업데이트 2022-01-0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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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3일 0시8분 안산시 상록구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이후 종적을 감춘 2층 거주자 50대 A씨를 추적 하루 만인 4일 오후 4시쯤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플랫폼에서 긴급체포했다. 사진은 화재 당시 현장.뉴스1
경찰이 지난 3일 0시8분 안산시 상록구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이후 종적을 감춘 2층 거주자 50대 A씨를 추적 하루 만인 4일 오후 4시쯤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플랫폼에서 긴급체포했다. 사진은 화재 당시 현장.뉴스1
자신이 살던 다세대주택에 불을 질러 2명의 사상자를 낸 뒤 종적을 감췄던 방화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4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50대)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3일 0시 8분쯤 안산시 상록구 소재 4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 자신의 거주지에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는 지난 3일 0시8분쯤 안산시 상록구 4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 A씨 집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24대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18분 만에 불을 껐다.

하지만 화재 동안 주택 내 연기가 가득 찼고, 4층 거주 부부는 대피로를 찾지 못했다.

부부는 치솟던 불길과 연기를 피해 뛰어내렸고, 큰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남편은 숨졌다.

다른 주민 5명은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고, 5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A씨 집에서 고의로 불을 낸 정황을 파악, 화재 직후 현장에서 사라진 A씨를 추적해 하루 만인 4일 오후 4시쯤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플랫폼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자택에서 방화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 등이 발견됐다”며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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