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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폭행 혐의’ 공수처 현직 검사 피소… 경찰 “부인이 고소”

‘아내 폭행 혐의’ 공수처 현직 검사 피소… 경찰 “부인이 고소”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1-11 22:56
업데이트 2022-01-1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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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나서

검사 아내 “2019년 해외서 남편에 폭행”
작년 9월 경찰에 고소… A검사는 혐의 부인
공수처 “공수처 검사 임용 전의 일, 일방 주장”
정부과천청사에 걸려 있는 공수처 현판 연합뉴스
정부과천청사에 걸려 있는 공수처 현판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현직 검사가 아내를 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내로부터 고소를 당한 해당 검사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며 공수처에서도 “공수처 검사 임용 전의 일”이라며 “(아내측의) 일방의 주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1일 공수처 A검사에 대한 고소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 B씨는 2019년 해외 체류 당시 A검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경찰서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검사가 현직 공수처 검사인 점을 감안해 상급 기관인 서울경찰청이 해당 고소 사건을 넘겨받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 등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공수처 “검사가 이혼소송 제기하자
부인이 형사고소로 맞서…개인 가정사”

현재 A검사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박할 근거와 관련 자료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공수처는 “해당 사건은 A검사가 부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자 부인이 형사고소로 맞선 사건”이라면서 “고소 내용 역시 공수처 검사 임용 전의 일로서 상당 부분 일방의 주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가정사이고 쌍방의 주장이 엇갈리는 사안인 만큼 경찰 판단과 결정을 기다려주실 것은 부탁드린다”면서 “A검사에 대한 징계 등 조치 역시 경찰 판단과 결정 이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점 이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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