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기업 14곳, 7월까지 684억원 규모 설비 투자

국내 백신기업 14곳, 7월까지 684억원 규모 설비 투자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2-01-13 17:27
업데이트 2022-01-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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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4개 백신·원부자재 기업이 올해 7월까지 684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바이러스벡터, 합성항원 등 다양한 방식의 백신 생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KOTRA)에서 ‘백신·원부자재 기업투자 촉진회의’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설비투자 비용은 지난해 정부 지원금 180억원, 자체 투자자금 504억원 등을 활용한다. 이중 238억원(34%)으로는 국산 장비를 우선 구매할 계획이다. 국내 장비 업체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재 국내 백신·바이오 장비 시장에서 국산 장비 시장 점유율은 약 16.5%에 불과하다.

정부는 국내 장비 업체 지원을 통해 백신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2025년까지 백신·원부자재 생산 분야에서 총 847명을 새로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백신·원부자재 수출 확대 지원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백신 수출기업의 무역보험 한도를 최대 2배로 확대하고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한편, 백신 수출 목적의 국내 생산설비투자 대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2분기에는 미국·유럽, 3분기에는 아시아·아프리카 등에서 백신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기업별로 해외진출 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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