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미래비전위원회 발족…“급변하는 치안환경에 전략적 대응”

경찰, 미래비전위원회 발족…“급변하는 치안환경에 전략적 대응”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2-02-25 11:22
업데이트 2022-02-25 11: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청이 미래 치안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찰 미래비전위원회’를 25일 발족했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각 분야 전문가 15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미지 확대
경찰 미래비전위원회
경찰 미래비전위원회 25일 경찰 미래비전위원회 발족식에서 김창룡(첫번째줄 왼쪽 여덟번째) 경찰청장과 위원장을 맡은 이광형(아홉번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경찰은 인공지능, 확장 가상세계, 블록체인 등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치안 영역을 급격히 확장하고 새로운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고 위원회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또 저출산·초고령·다문화 등 사회구조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등으로 미래 치안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뉴노멀 치안’과 ‘조직구조 혁신’ 2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뉴노멀 치안 분과에서는 인공지능·빅데이터·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과학 치안 구현방안, 기술 발전·사회환경 변화가 초래하는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 기술·인권·디지털 윤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직구조 혁신 분과에서는 경찰의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과 교육 시스템, 창의적 연구개발 체계, 미래형 조직 체계 개편 등을 주제로 다룬다.

경찰청과 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경찰 미래비전’ 종합계획을 마련해 최종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경찰 활동과 관련한 법과 제도 정비, 치안 장비 개발, 각종 중기계획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광형 위원장은 “복잡하고 가변적인 치안 환경의 변화를 탐색하고 과학기술 기반의 치안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 불안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김창룡 경찰청장
김창룡 경찰청장 25일 경찰 미래비전위원회 발족식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김창룡 경찰청장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 치안 환경에 대한 전략적 대응은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더 미룰 수 없는 과업”이라며 “전문가적 식견을 바탕으로 그간의 치안의 틀을 뛰어넘는 논의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