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동료였는데”…현직 경찰관, 파출소 근무 중 총기로 사망

“성실한 동료였는데”…현직 경찰관, 파출소 근무 중 총기로 사망

오세진 기자
입력 2022-02-28 10:35
업데이트 2022-02-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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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경찰서의 모습. 연합뉴스
현직 경찰관이 근무 중에 총기를 이용하여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서대문서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A(28)경장이 전날 오후 11시 28분쯤 근무 중에 소지하고 있던 총기를 이용해 대기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경장은 총성을 듣고 달려온 동료 경찰관에게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58분쯤 사망했다.

A경장은 휴대전화 메모장에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짧은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대문서 본서에서 근무하다가 이달 초 정기인사 발령으로 파출소에서 근무하게 된 A경장은 평소 근무 중에 어려움을 호소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경장과 함께 일한 동료들은 “고인은 평소 성실했고 맡은 일에 항상 최선을 다했다”면서 고인의 사망 소식을 안타까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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