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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드라마 제작 PD 사망…“노사 공동조사해야”

SBS드라마 제작 PD 사망…“노사 공동조사해야”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3-03 18:57
업데이트 2022-03-0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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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S 고(故) 이힘찬 드라마 프로듀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전국언론노조 제공
스튜디오S 고(故) 이힘찬 드라마 프로듀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전국언론노조 제공
지난 1월 사망한 SBS 자회사 스튜디오S 소속 PD의 유족 등이 사측에 사망 원인에 대한 공동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스튜디오S 故 이힘찬 프로듀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PD는 2020년 SBS 드라마본부 분사에 따라 스튜디오S로 옮겨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제작진으로 일해오던 중 지난 1월 30일 사망했다.

유족은 동료들의 증언과 업무자료 등을 토대로 고인의 사망이 업무로 인한 압박 등 업무 관련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PD 동생 이희씨는 “형은 과중한 업무를 버티지 못해 ‘모든 것이 버겁다’라는 말을 스스로 남기고 떠나갔다”며 “죽음에 이르기까지 과정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안타까운 죽음의 원인을 밝혀내고 재발방지 대책을 만드는 것이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이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힘들지만 올바른 길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사측이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면 보다 신속한 조사와 대책 수립이 가능하다”며 스튜디오S와 SBS에 오는 8일까지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유가족과 대책위는 공동조사가 무산될 경우 단독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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