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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도 산불로 13㏊ 피해… 7시간 30분만에 진화

울산에도 산불로 13㏊ 피해… 7시간 30분만에 진화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2-03-07 08:54
업데이트 2022-03-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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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울산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 야산에서 불이 나 번지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지난 6일 오후 울산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 야산에서 불이 나 번지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 울주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13㏊ 산림 소실 피해를 냈다.

울산시와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48분쯤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 야산에서 불이 나 오후 11시 20분쯤 주불을 진화하고, 다음날인 7일 오전 2시쯤 완전히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신불 신고를 받고 공무원과 소방관·공무원 1500여명과 산불진화차 14대, 소방차 26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헬기 1대도 투입됐으나 해가 지면서 철수했다.

산림당국은 야간에 불이 다른 산이나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고 방화선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애초 밤샘 진화 작업이 예상됐으나 밤이 되면서 바람이 잦아들어 불길을 빨리 잡았다. 시 관계자는 “한때 초속 3.4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다행히 오후 8시 이후 바람이 초속 0.2∼0.3m로 약해지면서 예상보다 빨리 진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산림당국은 이 불로 13㏊ 정도 산림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민가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울주군은 산불 현장 인근 상북면 지내리마을과 신화마을 주민에게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주민 200여 가구 중 5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입산자 실화를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에는 21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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