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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5~11세도 화이자 백신”…내일부터 사전예약

[속보]“5~11세도 화이자 백신”…내일부터 사전예약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3-23 17:46
업데이트 2022-03-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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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한 소년이 중국산 시노백 백신을 맞으며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홍콩 AP연합뉴스
홍콩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한 소년이 중국산 시노백 백신을 맞으며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홍콩 AP연합뉴스
당국 “고위험군은 접종 적극 권고, 일반 소아는 자율 판단”

24일부터 5~11세 초등학생 연령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하루 뒤인 24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 만 5∼11세 소아를 위한 접종 예약이 진행된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악화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소아에게는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고, 일반 소아에 대해서는 보호자가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접종이 시작되는 날은 오는 31일이다.

대상자는 만 나이를 기준으로 5∼11세다.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소아부터 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소아까지 약 307만명이 대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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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서초구 한 소아과 벽면에 코로나19 관련 업무 시간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2.2.28 사진공동취재단
28일 서울 서초구 한 소아과 벽면에 코로나19 관련 업무 시간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2.2.28 사진공동취재단
소아용 백신 접종, 유효성분 기존 백신의 ‘3분의 1’
소아 접종에는 화이자가 개발한 소아용 백신이 쓰인다. 이 백신에는 유효성분이 기존 백신(12세 이상 대상 백신)의 3분의 1(30㎍→10㎍)만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보고 지난달 23일 국내 사용을 허가했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은 8주(56일)다. 다만 의학적 사유나 개인 사정으로 2차 접종을 빨리해야 한다면 식약처의 허가 간격인 3주(21일)가 지난 시점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소아 접종 시에는 이상반응 점검 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 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소아에게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면역저하자, 당뇨, 비만, 만성 폐·심장·간·신장 질환자, 신경-근육 질환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소아 등이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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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백신접종 반대 기자회견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반대 기자회견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전국학부모단체연합 회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30 뉴스1
전문가들 “뒤늦은 5∼11세 백신 접종‥효과 크지 않을 것”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앞서 ‘코로나19 소아청소년 감염 현황과 대책’ 포럼에서 “5세에서 11세의 2차 접종이 완료되는 시점은 5월까지 밀리기 때문에 대규모 유행이 지나가면서 소아 40∼50%는 이미 감염됐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입원 및 중증 예방 효과가 5∼11세에 대해서는 10%가량에 불과하다는 미국 뉴욕주 데이터를 제시하며 “백신 접종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는 건 자명하다”고 밝혔다.

최은화 서울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도 백신 접종 전에 많은 소아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면역력을 획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권근용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 과장은 “소아 1차 접종도 중증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고, 고위험군은 정점 이후에도 예방력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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