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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낙뢰 ‘12만 4447회’... 전년 대비 51% 증가

지난해 낙뢰 ‘12만 4447회’... 전년 대비 51% 증가

박상연 기자
박상연 기자
입력 2022-05-31 11:46
업데이트 2022-05-3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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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 72% 여름철에 집중
지난 3년간 지속적 증가
벼락, 번개(자료 이미지)
벼락, 번개(자료 이미지)
지난해 낙뢰(벼락)가 급증해 관측된 횟수만 12만 4000회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31일 국내에서 관측된 낙뢰 정보를 담은 ‘2021 낙뢰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보에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는 12만 4447회로 약 8만 3000회였던 전년 대비 51% 정도 증가했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기상청의 21개 낙뢰 관측망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낙뢰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8월로 총 4만 5596회(약 37%)이며, 하루에만 벼락이 1471회 떨어진 날도 있었다. 또 6~8월 여름에는 연간 낙뢰의 70% 이상이 발생했다.

광역시도별 단위면적당 연간 낙뢰 횟수는 경남도, 대구, 전북도 순으로 많았다. 기상청은 지난 3년간 낙뢰가 평균 38%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월별 및 10년 월평균 낙뢰 횟수. 기상청 제공.
2021년 월별 및 10년 월평균 낙뢰 횟수.
기상청 제공.
낙뢰연보는 ▲월별 광역시도별 ▲시군구별 낙뢰 발생 횟수 ▲단위면적(㎢)당 횟수 ▲낙뢰 발생 공간 분포 ▲주요 5대 낙뢰 사례 등의 내용을 분석해 매년 발간된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여름철 야외활동 증가로 시민이 낙뢰 위험에 많이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2021 낙뢰연보’로 낙뢰 피해 예방 및 경감 대책 마련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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