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사고 10건 중 1건은 목막힘…‘하임리히법’ 어떻게

영유아 사고 10건 중 1건은 목막힘…‘하임리히법’ 어떻게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7-04 13:40
업데이트 2022-07-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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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약물 가장 많아

영유아 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서울신문DB
영유아 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서울신문DB
만 0세 영아 전체 이물 사고 건 수의 33.6% 차지
소방청은 지난해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1만 6327건 중 1590건(9.7%)이 기도·식도 내 이물질 사고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4일 당부했다.

연령별로 보면 만 0세 영아가 534건으로 전체 영유아 기도·식도 이물 사고 건수의 33.6%를 차지했다.

만 1세 446건(28%), 만 2세 207건(13%), 만 3세 135건(8.5%), 만 4세 120건(7.5%), 만 5세 97건(6.1%), 만 6세 51건(3.2%)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비율이 낮았다.

영유아 목 막힘 사고의 단일 원인으로는 사탕이 1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물 130건(비타민제 포함), 생선 가시 95건, 스티커 83건, 과일 79건, 소독제 62건, 과자 5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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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들로부터 나온 건전지들. 서울신문DB
장난감들로부터 나온 건전지들. 서울신문DB
아이가 목 막힘 사고를 당했을 때 대처방법은
원인은 연령별로 달라졌는데, 만 0세에는 비닐종류(151건)가 가장 많았으며 1세는 장난감(34건), 2∼6세는 식품류였다.

또 수은건전지 49건, 세제 24건, 담배 9건 등 중독 위험이 높은 물질도 있었다. 수은건전지의 경우 신속하게 제거하지 않는 경우 2시간 이내에 심각한 식도 손상을 일으켜 위험할 수 있다.

아이들이 소리가 나는 기침을 하는 경우 계속 기침하도록 격려하고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소리가 나지 않는 기침을 하거나 얼굴이 파랗게 질린 경우, 숨쉬기 힘들어할 경우에는 등을 5회 두드린다.

효과가 없다면 복부를 뒤에서 양팔로 감싸 안은 뒤 위로 밀쳐 올려서 이물질을 빼내는 ‘하임리히법’을 5회 실시한다.

만일 의식을 잃거나 호흡이 없으면 바닥에 눕혀 심폐소생술을 한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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