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숨은 콘텐츠 찾아 관광 자원화

부산, 숨은 콘텐츠 찾아 관광 자원화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2-07-26 13:17
업데이트 2022-07-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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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콘텐츠 발굴사업 대상지 3곳 선정
공룡, 오륜대, 밀 등 소재로 관광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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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 공룡 화석 등을 콘텐츠를 관광 자원화하는 숨은 지역 콘텐츠 발굴 사업이 추진된다. 사진은 부산국가지질공원 코스인 이기대 해안산책로. 부산관광공사 제공
이기대 공룡 화석 등을 콘텐츠를 관광 자원화하는 숨은 지역 콘텐츠 발굴 사업이 추진된다. 사진은 부산국가지질공원 코스인 이기대 해안산책로. 부산관광공사 제공
잘 알려지지 않은 부산의 명소나 이야기 등을 다듬어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숨은 지역 콘텐츠 발굴 사업’ 대상으로 남구, 금정구, 북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숨어있는 지역 콘텐츠를 찾아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 진행한다. 산업, 역사, 문화, 인물, 이야기 등 지역의 특성을 지닌 것이라면 무엇이든 대상이 된다.

남구에서는 이기대 공룡을 주제로 증강현실 게임 ‘다이노GO’를 제작한다. 이기대는 부산국가지질공원 코스의 하나로, 해안에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곳이다. 다이노GO 게임은 이 특징을 살려 탐방로 내 대표적 장소에서 공룡 캐릭터가 사용자에게 미션을 주는 투어 앱으로 개발된다. 현재 앱 개발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 팸투어도 열 예정이다.

금정구는 오륜대에서 진행하는 체험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오륜대는 다섯 명의 신선이 풍경을 돌아보던 아름다운 곳이라는 설화를 기반으로 삼아 신선 가이드가 오륜대와 회동수원지의 역사와 생태를 소개할 예정이다. 회동 수원지 편백숲 일대에서 연잎 주먹밥을 만드는 등 ‘신선놀음’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북구는 지역 대표 관광지와 음식을 동시에 경험하게 하는 야외 활동 프로그램인 ‘이음 피크닉’을 추진한다. 참가자는 구포시장과 금빛노을브릿지, 화명생태공원을 걸으면서 밀 집산지 구포를 나타내는 빵을 먹고, 구포시장에서 상품권으로 구매한 먹거리와 함께 화명생태공원에서 소풍을 즐긴다. 이달 31일 시민 체험단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와 관광공사는 1개 콘텐츠마다 6000만원을 들여 컨설팅, 마케팅, 사업화 등을 추진한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을 잘살려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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