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문화예술인 거주 지원…예술인들은 재능기부로 화답

고창군, 문화예술인 거주 지원…예술인들은 재능기부로 화답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2-11-09 10:44
업데이트 2022-11-09 10: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전북 고창군 ‘문화예술인 생생마을 살아보기’ 사업 중 하나인 생태학교(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 ‘문화예술인 생생마을 살아보기’ 사업 중 하나인 생태학교(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의 문화예술인 거주 지원 사업이 작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6월부터 책마을해리(해리면)에서 ‘문화예술인 생생마을 살아보기’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문화예술인 생생마을 살아보기는 문화예술인이 농촌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거주 공간을 제공하고 창작 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공개 모집을 통해 전국의 조형, 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 4인을 선정했다.

이들은 고창 주민들에게 재능기부 활동으로 지역에 보답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온 아이노아 회화 작가는 지역 어린신들과 함께하는 ‘발매다 딴짓거리’, 김태덕 설치미술가는 청소년과 고창의 생태와 자연을 탐사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청소년 생태학교’를 진행했다.

신은미 한국화 작가는 고창의 세계문화유산을 찾아다니며 기록하는 ‘세계문화유산 탐사대’, 연극하는 명상가 윤동환 배우는 나를 마주하고 나를 찾아 떠나는 ‘청소년 영화학교’를 열었다.

4명의 작가와 지역주민들의 창작물은 12월 책마을해리 전시회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과 문화예술인의 교류를 통해 농촌 마을에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줘서 감사하다”며 “지역민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문화예술인이 고창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설정욱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