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 운영
일자리 창출·재활용·구민 편의 지원 일석삼조 효과
영등포구 ‘수리뚝딱 영가이버’ 동별 순회 활동 모습.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는 ‘수리뚝딱 영가이버’가 활동하는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를 2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리뚝딱 영가이버’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 중 수리·수선 관련 자격증 소지자 또는 해당 업무 경력자가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다.
2019년 구 재능 맞춤형 일자리로 시작된 해당 사업은 그간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안정된 일자리로 자리 잡았다. 올해부터는 어르신 일자리의 사회서비스형으로 개편돼 운영된다.
영등포구 ‘수리뚝딱 영가이버’ 동별 순회 활동 모습. 영등포구 제공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는 월~수,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동주민센터 순회 일정은 영등포시니어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리를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다만 1인당 칼 2개, 가위 2개, 우산 1개로 수량을 제한한다. 수리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아울러 구는 우산 수리 외에도 버려지는 우·양산을 기증받아 분리 작업을 거친 뒤 수리 재료로 사용하거나, 수리 후 관내 초등학교, 복지관, 경로당 등에 비치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양심 우산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수리뚝딱 영가이버 사업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 자원 재활용, 구민 생활 편의 지원의 일석삼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