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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多이슈]난방비 급등에 꽃값도 ‘金값’…중고 거래도 활발

[포토多이슈]난방비 급등에 꽃값도 ‘金값’…중고 거래도 활발

도준석 기자
도준석 기자
입력 2023-02-14 17:11
업데이트 2023-02-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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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난방비 상승으로 꽃값도 상승하자 졸업과 밸런타인 데이 등 기념일 특수를 기대했던 화훼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른 졸업식에 수요마저 쏠려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치솟는 가격에 소비심리마저 위축될까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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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화훼단지에서 한 상인이 비닐하우스 보온을 위해 연탄을 떼고 있다. 2023.2.14  홍윤기 기자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화훼단지에서 한 상인이 비닐하우스 보온을 위해 연탄을 떼고 있다. 2023.2.14 홍윤기 기자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6~10일 절화(판매용으로 뿌리를 자른 꽃) 장미 경매가격은 1만273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22년 2월7~11일) 평균 경매 가격(8578원)보다 48.4%나 급등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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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난방비 급등으로 졸업 시즌에 특수를 기대했던 화훼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지하상가에 생화를 판매하는 꽃가게가 한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2.14. 도준석 기자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난방비 급등으로 졸업 시즌에 특수를 기대했던 화훼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지하상가에 생화를 판매하는 꽃가게가 한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2.14. 도준석 기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엘리시아 플라워 홍민경(42) 사장은 “꽃 단가만 20~30% 정도 올랐고 부자재도 20% 정도 인상돼 매출은 코로나 때 보다 늘었지만 순수익은 떨어졌어요. 여기는 그나마 나은편이지만 동네 꽃집은 꽃3송이 한다발에 5만원 정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구매비용도 줄어들었습니다.”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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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난방비 급등으로 졸업 시즌에 특수를 기대했던 화훼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지하상가에 한 가족이 조화를 판매하는 상점에서 조화를 고르고 있다.  2023.2.14. 도준석 기자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난방비 급등으로 졸업 시즌에 특수를 기대했던 화훼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지하상가에 한 가족이 조화를 판매하는 상점에서 조화를 고르고 있다. 2023.2.14. 도준석 기자
한편, 조화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선경아트 김해영(38) 사장은 “경기가 안좋은 와중에도 그나마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다발 종류의 조화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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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의 한 꽃시장 뒤편 쓰레기장에 꽃이 버러져있다. 방역당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각 학교의 졸업식이 정상적으로 열리면서 꽃 수요가 증가했지만, 꽃다발이 최소 5~6만원대 판매가가 형성되는 등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시장의 한 상인은 “코로나19 규제가 풀리면서 졸업식 등으로 상황이 좀 나아졌지만, 꽃 가격이 올라 사람들이 구매를 주저한다”라고 전했다. 2023.2.14 홍윤기 기자
14일 서울의 한 꽃시장 뒤편 쓰레기장에 꽃이 버러져있다. 방역당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각 학교의 졸업식이 정상적으로 열리면서 꽃 수요가 증가했지만, 꽃다발이 최소 5~6만원대 판매가가 형성되는 등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시장의 한 상인은 “코로나19 규제가 풀리면서 졸업식 등으로 상황이 좀 나아졌지만, 꽃 가격이 올라 사람들이 구매를 주저한다”라고 전했다. 2023.2.14 홍윤기 기자
꽃다발이 금값이 되자 5만~6만원 대의 꽃다발도 중고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졸업식에서 쓴 꽃다발을 되판다는 글이 속속 올라와 있다.

도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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