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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없다” “먼지 많아” 불만에…백종원, ‘예산시장 프로젝트’ 중단

“자리 없다” “먼지 많아” 불만에…백종원, ‘예산시장 프로젝트’ 중단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2-22 13:47
업데이트 2023-02-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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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3월 31일 한달간 휴장
‘인프라 부족’ 지적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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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1일 예산 시장 프로젝트 긴급 중단을 선언했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영상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1일 예산 시장 프로젝트 긴급 중단을 선언했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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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함께 진행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활기를 되찾은 예산시장에 12일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2023.2.12 연합뉴스
충남 예산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함께 진행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활기를 되찾은 예산시장에 12일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2023.2.12 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역 상생 목적으로 내세운 예산시장 프로젝트를 약 한 달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백 대표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 ‘긴급! 예산 시장 중단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예산시장이 잠시 휴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휴장 기간은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프로젝트 중단 이유에 대해서 백 대표는 “(시장이) 안 돼서 닫는 건 아니다. 여러분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우리 시장 프로젝트의 출발이 아주 좋다”면서 “열성적으로 도와주신 덕에 주변 상인 분들이나 지역 주민분들이 깜짝 놀라고 당황하면서도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상설시장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 기준으로 하루에 1만 5천명까지 관광객이 몰렸고 백 대표와 공동으로 시장 내 음식점 5곳은 열린 지 한 달 만에 방문객 10만명을 넘기기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기도 했다.

그러나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네티즌들은 “앉을 자리가 없어서 못 먹고 왔다”, “화장실 관리가 안 된다”, “먹는 곳 먼지가 엄청 나다”고 지적했다.

백 대표는 일각에서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잠시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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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백종원’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백종원’ 영상 캡처
백 대표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처음 시장을 시작할 때 잘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얼마 없었고, 참여하려는 분들도 얼마 없었다. 단계를 나눠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내용들을 바탕으로 새 단장에 들어간다”며 “더 특별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4월 1일에 만나면 좋겠다. 그때까지 우리 팀원들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휴장 기간 ▲매장 수 증가로 식사 문제 해결 ▲아이들을 위한 메뉴 개발 ▲먼지 해결을 위한 울퉁불퉁한 땅 평탄화 작업 등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점포 5곳도 추가하기로 했다.

백 대표는 “의견 주시는 것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잠깐 반짝하다가 말겠지 하는 반응들이 있는 것도 안다”면서 “그걸 악담이 아니라 감사하게 마음에 새기겠다”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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