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사 전경. 전북도 제공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여권사무대행기관은 도청과 13개 시군 등 총 14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완화로 여권 발급 수요 증가에 따라 여권 민원 발생 및 접수 대기에 2시간 이상 소요되며 이른 아침부터 도청 민원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지만, 지역당 한 곳만 여권사무대행기관을 운영한다는 외교부의 원칙에 따라 도청 소재지인 전주시는 대행 업무를 맡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간 전북에서 6,595건의 여권이 발급돼 2021년 총 발급건수 5,620건을 이미 넘어섰다.
현재 전북도가 근무시간 내(오후 6시) 순번 대기표 발권시 오후 8시까지 접수받고 있지만 밀려드는 민원을 감당하긴 버거운 게 현실이다.
이에 전북도는 여권업무 대응 공무직 1명을 충원하고 온라인 여권 발급 신청 홍보하고 있다.
또 경남과 함께 외교부에 여권사무대행기관 추가 확대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북에서 여권 발급 수요가 가장 많은 전주시에 여권사무대행기관을 운영해야 한다”며 “경남과 함께 외교부에 지속 건의하고 국제관계대사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