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보호 위해 ‘OK! 홍반장 기동대’ 운영
전등 교체, 방충망 보수 등 생활민원 신속 처리
시행 첫날 김태우 구청장 직접 주민 불편 해결
김태우(오른쪽) 강서구청장이 3일 ‘일일 홍반장’으로 변신해 취약계층 가구 집수리를 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2만 2000여명, 장애인 2만 8300여명, 독거 어르신 2만 4000여명 등 다수의 취약계층이 거주하고 있다. 취약계층에게는 전등 고장이나 배관 막힘 등 작은 생활 불편도 경제적 부담이나 신체 불편 등을 이유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사회적 약자와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해 온 김태우 구청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고 실행에 들어갔다.
‘OK! 홍반장 생활민원 기동대’는 취약계층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주거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집수리 서비스다. 기동대는 형광등·콘센트 교체, 전기배선 점검, 세면대·싱크대 부속 교체, 막힌 배관 뚫기, 방충망 교체 등 다양한 생활 민원들을 처리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 한부모가족,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이다. 구가 인정한 취약계층 가구인 65세 이상 노약자로 구성된 세대, 여성 1인 가구로 다세대·다가구 빌라에 거주하는 세대 등도 포함된다.
김태우(오른쪽) 강서구청장이 3일 ‘일일 홍반장’으로 변신해 취약계층 가구 집수리를 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단 빈집, 사업장, 오피스텔, 아파트(150세대 이상)는 제외된다. 광범위한 수리 및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작업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민원은 지원하지 않는다.
신청은 생활민원처리 콜센터(02-2600-1104)로 전화하거나 ‘구청 누리집(홈페이지)-통합예약-행사/문화-온라인신청’에서 하면 된다. 신청방법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누리집 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업 시행 첫날인 이날 김 구청장은 직접 홍반장으로 변신해 민원 해결에 나섰다. 김 구청장은 서비스를 신청한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를 방문해 전등 교체, 화장실 보수 등 불편사항을 해결했다.
김 구청장은 “직접 현장에서 보니 전등 교체, 배관 뚫기 등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는 더 큰 불편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항상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그분들이 일상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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