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스마트천문대 천체망원경 고장 5년째 방치

아산 스마트천문대 천체망원경 고장 5년째 방치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5-03 10:57
업데이트 2023-05-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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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장치 고장으로 2018년부터 운영중지
“판매업체 사실상 폐업, 교체비용만 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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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대표 시설인 천체망원경이 고장으로 방치돼 있다. 독자제공
충남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대표 시설인 천체망원경이 고장으로 방치돼 있다. 독자제공
충남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대표적 시설인 스마트천문대의 천체망원경이 고장으로 5년간 방치돼 있다.

천체망원경을 움직이는 구동장치가 고장 났지만, 판매 업체는 사실상 폐업했고 교체에도 수억 원의 예산이 필요해 사실상 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3일 아산시와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억 2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된 스마트천문대는 8m 원형 돔에 천체 자동추적 시스템을 갖춘 500㎜ 대형 반사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천체망원경의 주 망원경 및 보조 망원경 장비 문제로 지난 2018년 8월부터 스마트천문대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천체망원경을 움직이는 구동장치 고장이지만, 판매한 업체가 사실상 폐업해 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른 업체를 수소문했지만 대체할 부품 생산이 어렵고, 정상 작동마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교체만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교체 비용만 3억 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청소년교육문화센터와 아산시가 예산 투입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교체밖에 대안이 없지만 비용만 3억 원에 달해 바로 예산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작은 천문 망원경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공간 활용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아산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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