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수원 스쿨존 사고 추모 발길

[포토] 수원 스쿨존 사고 추모 발길

입력 2023-05-11 17:26
업데이트 2023-05-11 17: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수원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숨진 초등학생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사거리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숨진 A(8) 군을 위한 꽃과 편지 등이 쌓여 있었다.

이곳은 전날 낮 12시 30분께 보행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A군이 우회전 신호를 어긴 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장소다.

사고 장소에서 300여m 떨어진 초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사고 당시 친구들과 하교 중이었다. 횡단보도 건너편에는 A 군의 어머니가 마중을 나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교차로는 대단지 아파트와 더불어 초등학교 2곳과 어린이집, 중학교, 고등학교 등이 밀집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통행이 잦은 스쿨존 도로다.

하지만 버스 차고지와 불과 1㎞ 남짓 떨어져 있어 버스 통행도 잦은 곳이다. 이에 따라 사고 위험성이 제기돼 교차로에 우회전 신호등도 설치돼 있었다. 교차로에는 시속 30㎞ 과속 단속 장치도 있다.

전날 이곳에서는 50대 시내버스 운전자가 우회전 신호등을 위반, 보행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A군을 치여 숨지게 하는 사고를 냈다.

버스가 교차로를 지날 당시 우회전 신호는 적색이었는데, 운전자는 일시 정지 없이 시속 10∼20㎞의 속도로 횡단보도를 지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팀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