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계경보 뒤 행안부 “오발령”…시민들 ‘혼란’

서울시 경계경보 뒤 행안부 “오발령”…시민들 ‘혼란’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3-05-31 07:56
업데이트 2023-05-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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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계경보 발령 문자는 오발령 사항
서울시 경계경보 발령 문자는 오발령 사항 서울시 경계경보 발령 문자는 오발령 사항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31일 오전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발령 위급 재난문자(왼쪽). 서울시는 이어 6시41분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는 문자를 다시 보냈다. 2023.5.31
jeong@yna.co.kr
(끝)
31일 오전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된 데 이어 오발령이라는 위급재난문자가 발송돼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실이 알려진 이후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시는 이날 오전 6시 41분쯤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이라는 위급재난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 3분쯤 다시 위급재난문자를 보내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공지했다. 이후 북한의 발사체가 수도권 지역과 무관한 서해상으로 비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시는 오전 7시 25분쯤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됐다”며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 해제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알렸다.

이른 아침 휴대전화로 경계경보 메시지를 받은 서울시민들은 혼란을 겪어야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도방위사령부 등이 서울시 종합방재센터 상황실에 (북한의 우수발사체 발사를) 통보해 재난문자 발송을 승인했다”며 “그 뒤에 행안부가 직접 오발령 사항이라고 보낸 것에 대해서는 경위 등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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