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아버지와 30대 딸 부부…“화재 발생 전 크게 다투는 소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앰블란스.
18일 남양주 남부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남양주시 다산 2동에 있는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50대 남성 A씨와 A씨의 딸인 30대 B씨, 사위 30대 C씨 등 3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딸을 제외한 2명은 중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아파트 주민 9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았고, 70여명이 대피했다.
이날 불이 난 집에서는 크게 다투던 소리가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며 “당시 현장에 있던 당사자들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 정확한 진술 조사는 아직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