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협 강도’ 베트남 다낭 카지노에서 긴급체포

‘대전 신협 강도’ 베트남 다낭 카지노에서 긴급체포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3-09-10 21:52
수정 2023-09-10 21: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달 18일 낮 12시 1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침입해 현금 약 39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사진은 범행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신협으로 가는 용의자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18일 낮 12시 1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침입해 현금 약 39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사진은 범행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신협으로 가는 용의자 모습. 연합뉴스
대전의 한 신협에서 수천만원을 빼앗아 베트남으로 출국한 40대 남성이 베트남 현지에서 붙잡혔다.

경찰이 국제 형사기구(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추적한 지 21일 만이다.

대전경찰청은 대전의 한 신협에 침입해 현금을 빼앗고 달아난 뒤 베트남으로 출국한 용의자 A씨를 베트남 다낭 현지 카지노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3900만원을 빼앗은 뒤 미리 훔쳐 놓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범행 뒤 대전 권역을 국도로 드나들며 경찰을 따돌린 A씨는 이후 훔친 오토바이 2대를 모두 버리고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A씨가 이미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파악 후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A씨를 추적해왔다.

사건 발생 당시 해당 신혐 지점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불안에 떨기도 했다.

한 60대 고객은 “우리 같은 서민들은 집 근처 신협을 이용하는데 혹시라도 내 돈이 어떻게 될까 걱정돼서 신협에 나와보고 있다”면서 “최근 칼부림 사건 등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갑자기 은행강도 사건까지 터져 너무 불안해서 심장이 떨린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