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돈으로…미성년자들이 450억원 규모 인천 주택 사들였다

무슨 돈으로…미성년자들이 450억원 규모 인천 주택 사들였다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10-09 11:01
업데이트 2023-10-0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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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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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미성년자들이 구매한 인천 주택 수가 333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인천 주택 구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의 전체 주택 매수 금액은 총 447억원, 한 채당 평균 매수 금액은 1억 3400만원 수준이다.

2018∼2019년 연간 20∼30채 수준이던 미성년자의 주택 구매 건수는 집값 상승기를 맞아 2020년 60채, 2021년 143채로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10대 청소년은 미추홀구·남동구·부평구에 있는 주택 8채를 약 8억원에 매입해 최다 주택 구매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허 의원은 “집값 급등기를 맞아 다주택자들이 미성년자 명의로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며 “미성년자 거래는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주택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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