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해풍 맞고 황토에서 자란 ‘고창 배’ 미국 입맛 사로잡는다

서해안 해풍 맞고 황토에서 자란 ‘고창 배’ 미국 입맛 사로잡는다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10-17 14:27
업데이트 2023-10-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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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베트남에 이어 미국에도 수출
17일 13.8t (4천만원 상당) 상당 선적, 이후 200t 수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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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배 미국 수출선적 기념식. 고창군 제공
고창 배 미국 수출선적 기념식. 고창군 제공
전국 최고 수준의 당도와 식감을 자랑하는 ‘고창 배’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고창배 영농조합법인은 17일 고창군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수출기념식을 열고 대미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선적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물량은 고창지역 33개 배 농가가 정성스럽게 키운 고창 배 13.8t(4000만원 상당)이다.

군은 지속적인 수출을 통해 200t을 수출, 10억원의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창 배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고 서해안 해풍을 맞으며 자라 껍질이 얇고 과육이 연하며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인기를 끌어왔다.

군은 2003년도부터 대만, 베트남 등에 수출하며 한국 배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 2월 대만에서 열린 고창배 판촉 행사 당시에도 현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창배영농조합 신점식 대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고창배가 전 세계 각지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품질의 고창 배를 미주 지역에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고창군 대표 수출품목인 배가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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