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4개 전 골프장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 ‘안전’

경남 44개 전 골프장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 ‘안전’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3-10-27 10:08
수정 2023-10-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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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사용금지 농약 모두 불검출
잔디관리용 저독성 농약 소량 검출

경남 지역 골프장은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남 소재 44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잔류량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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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경남에 있는 44개 골프장 농약잔류량을 검사하고 있다. 2023.10.27. 경남도 제공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경남에 있는 44개 골프장 농약잔류량을 검사하고 있다. 2023.10.27. 경남도 제공
연구원과 각 시·군이 합동으로 진행한 올해 상·하반기 농약 잔류량 검사에서 잔디 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일부 골프장 잔디 관리에 필요한 저독성 농약(사용 가능)만 미량 검출됐다.

특히 44개 골프장 중 9개 골프장에서는 상·하반기 모두 농약 잔류량이 검출되지 않았다.

농약 잔류량 검사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건기(4~6월)와 우기(7~9월)에 시행한다. 골프장 토양(그린, 페어웨이)과 수질(연못, 최종유출구)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다.

올해 3월 개정된 환경부 ‘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조사 및 농약잔류량 검사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국내 골프장에서 다량으로 사용 중이나 외국에서는 위해 가능성이 제기된 클로로탈로닐을 포함해 25개 항목을 분석했다.

윤조희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친환경적인 무농약 제초와 미생물제제 활용 등을 사업주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관계기관은 적정관리지침과 허용 기준 등을 마련해 과다한 농약사용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 결과와 농약 사용량 정보는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sgisin.nier.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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