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어창에 어획물 숨기고 거짓 신고…중국어선 3척 나포

비밀어창에 어획물 숨기고 거짓 신고…중국어선 3척 나포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10-27 15:07
수정 2023-10-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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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어창을 만들어 어획물을 숨겨 보관한 중국어선이 해경의 검문검색 과정서 적발됐다.  군산해경 제공
비밀 어창을 만들어 어획물을 숨겨 보관한 중국어선이 해경의 검문검색 과정서 적발됐다. 군산해경 제공
군산해경이 제한조건을 위반하고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조업을 한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다.

이 중국어선들은 비밀 어창을 만들어 어획물을 숨겨 보관하다 해경의 검문검색 과정서 적발됐다.

해경은 지난 26일 오전 9시쯤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153㎞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유망, 98t급), B호(유망, 98t급), C호(유망, 149t급) 등 3척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경제수역어업주권법)상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나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 국간 합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또 허가받고 조업하는 중국어선의 경우도 매 조업 종료 후 어획량을 조업일지에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어선 A호 등 3척은 각각 조기 등 어획량 5400㎏, 570㎏, 1083㎏을 각각 축소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조업일지에는 100㎏만 잡은 것으로 기재한 뒤 나머지 어획물은 선수 부근에 있는 비밀 어창에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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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이 어획물을 숨긴 비밀 어창. 군산해경 제공
중국어선이 어획물을 숨긴 비밀 어창. 군산해경 제공
해경은 중국어선 선장들이 혐의를 인정하고 담보금을 각 3000~4000만원씩 총 1억원을 납부함에 따라 같은 날 오후 7시40분쯤 이들을 석방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올해만 중국어선 총 5척을 나포했다”면서 “지난 16일 중국어선 타망 조업이 시작됨에 따라 경비를 강화하고 무허가 중국어선 등 위반 선박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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