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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락을 아시나요?”… 대구 도심 빈 건물, 대학 캠퍼스된다

“직주락을 아시나요?”… 대구 도심 빈 건물, 대학 캠퍼스된다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3-11-02 15:08
업데이트 2023-11-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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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 연합뉴스
한산한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 연합뉴스
대구시와 대구권 대학들이 동성로 등의 빈 건물을 활용해 ‘도심 캠퍼스 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인구를 유입시켜 침체한 도심을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내에 늘고 있는 건물 공실을 임대해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캠퍼스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서 거주하며 놀고 공부하고, 창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른바 직주락(職住樂)이 어우러진 공간”이라며 “대학 공동기숙사, 대학·전공 간 통합 강의실, 공동 기자재 제공 공간, 학습·연구 공간, 동아리방, 운동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이 어우러진 도심 캠퍼스”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경북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등 대구권 12개 대학 총장 등은 3일 총장협의체를 발족하고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 사업에 착수한다.

협의체는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과 관련한 구상을 담은 선언문도 내놓는다.

시도 같은 날 ‘대구 원도심, 대학의 도시로 되살리다’를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도심 캠퍼스 타운이 동성로를 젊은이들로 다시 채워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고사 위기에 놓인 지방대 문제도 동시에 푸는 해법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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