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상암 평화의공원에 ‘트윈 휠’ 대관람차 들어선다

상암 평화의공원에 ‘트윈 휠’ 대관람차 들어선다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3-12-03 14:11
업데이트 2023-12-03 14: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시 ‘서울 트윈아이’ 컨소시엄 최초 제안서 접수
지름 180m 두 고리 교차 형태… 1440명 탑승 가능
기재부 적격성 조사 검증 후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

이미지 확대
서울시가 상암 평화의공원에 조성할 계획인 ‘트윈 휠’ 형태의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상암 평화의공원에 조성할 계획인 ‘트윈 휠’ 형태의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 조성 예정인 대관람차 사업의 윤곽이 잡혔다.

시는 지난달 민간 사업자가 제출한 제안서를 토대로 상암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 대관람차를 포함한 복합문화시설 ‘서울 트윈아이’(가칭)를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하늘공원 일대에 바큇살이 없는 고리 형태의 대관람차를 조성하는 민간 투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9월부터 시작된 대관람차 민간 사업자 공모에 지난달 29일 제안서를 접수한 ‘서울 트윈아이 컨소시엄’은 시가 발표한 기본 방향을 반영하되 접근성·사업비 등을 고려해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난지 연못 일대에 두 개의 고리가 교차하는 형태의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를 제안했다. 총사업비는 9102억원 규모다.

이번 제안서에는 지름 180m 규모의 살 없는 고리 형태가 교차하는 트윈 휠 형태의 디자인이 담겼다.

살이 없는 디자인으로는 세계 최대, 고리가 교차하는 트윈 휠 형태로는 세계 최초라고 시는 전했다. 대관람차 캡슐은 총 64개로 한 주기당 1440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제안됐다.
이미지 확대
서울시가 상암 평화의공원에 조성할 계획인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의 하부 공간에는 공연·전시장, 편의 시설, 레저시설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상암 평화의공원에 조성할 계획인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의 하부 공간에는 공연·전시장, 편의 시설, 레저시설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서울시 제공
또 대관람차를 지상 40m까지 들어 올려 경관을 최대한 확보하고 하부는 공연·전시장, 편의 시설, 레저 시설 등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시는 이달 중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의 사전 검토를 거친 뒤 다음 달쯤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로 제안서를 넘겨 사업 적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사업 적격성을 검증받은 뒤에는 ‘제3자 공고’를 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게 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 트윈아이가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독창적인 디자인과 공공성을 살려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