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치매 어머니가 사라졌다”…70대 노인, 맨홀서 발견된 이유

“치매 어머니가 사라졌다”…70대 노인, 맨홀서 발견된 이유

윤예림 기자
입력 2023-12-07 16:54
업데이트 2023-12-07 16: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 “추위 피해 들어간 듯”

이미지 확대
맨홀 자료 이미지. 픽사베이
맨홀 자료 이미지. 픽사베이
길을 잃은 70대 치매 노인이 추위를 피해 맨홀 안에 들어갔다가 반나절 만에 구조됐다.

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10분쯤 남양주시 수동면에서 70대 어머니 A씨가 외출 후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평소 A씨의 가족들은 치매를 앓고 있던 그를 집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지켜봤다. 그러다 당일 오전 10시 30분쯤 외출한 A씨가 아직 귀가하지 않은 것을 확인해 실종 신고를 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거주지 인근을 수색했고, 신고 접수 5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55분쯤 집 근처 맨홀 안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추위 때문에 힘들어하기는 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

경찰은 A씨가 길을 잃고 집을 찾지 못하다가 추위를 피해 스스로 맨홀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봤다.

경찰 관계자는 “기타 범죄 혐의점은 없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고 말했다.
윤예림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