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21년째 이어진 모교사랑…전북대 출신 김형년 원장의 사랑나눔

21년째 이어진 모교사랑…전북대 출신 김형년 원장의 사랑나눔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12-21 11:27
업데이트 2023-12-21 11: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양오봉 전북대 총장(우)은 지난 18일 김형년 원장(좌)을 대학에 초청해 기증식을 갖고 감사패 전달 등으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전북대 제공
양오봉 전북대 총장(우)은 지난 18일 김형년 원장(좌)을 대학에 초청해 기증식을 갖고 감사패 전달 등으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전북대 제공
전북대학교에 오랜 세월 이어진 기부의 손길이 올해도 이어졌다.

주인공은 올해로 21년째 후학 양성을 목적으로 기부해온 김형년 인천중앙동물병원장(수의대 67학번).

김 원장의 기부는 2003년부터 시작됐다.

그는 전북대 수의대 재학 시절 대학에서 받았던 많은 것들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시작한 기부가 어느새 20년이 넘었다.

김 원장은 올해도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북대에 전달했다.

21년 동안 그가 기부한 누적 금액은 총 4억 1000만원에 이른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지난 18일 김 원장을 대학에 초청해 기증식을 갖고 감사패 전달 등으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원장은 “대학에서 받았던 많은 것을 우리 후배들에게 다시 돌려준다는 것은 선배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자 보람”이라면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 역시 훗날 모교 후배들을 위해 기금을 돌려줄 수 있는 아름다운 영향력이 이어지길 바라는 맘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의사가 된 아들이 뜻을 이어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김 원장이 오랜 시간 기부한 금액을 차곡차곡 모아 ‘김형년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매년 수의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그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해 수의대가 있는 익산 특성화 캠퍼스 첨단 강의실을 ‘김형년홀’로 명명해 예우도 하고 있다.
설정욱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