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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산출 실수로 애통터지는 전북 교육행정직 임용 예정자들

채용산출 실수로 애통터지는 전북 교육행정직 임용 예정자들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4-03-25 14:12
업데이트 2024-03-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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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교육감 시절에 채용 산출 실수
수요 보다 많은 신규 채용으로 발령 적체
2년 이내 발령 안나면 합격 취소돼 불안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행정직 신규 인력을 수요 보다 많이 뽑아놓고 발령을 내지 않아 합격자들의 불만이 높다. 합격자 발표 이후 2년 이내에 발령이 나지 않을 경우 임용이 취소되기 때문에 임용 예정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민선 7기 김승환 교육감 시절인 2021년과 2022년 교육행정 분야 신규 채용 인원을 대폭 늘렸다. 2021년 200명을 뽑은 데 이어 2022년 임용고시에서는 250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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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그러나 이런 교육행정 분야 신규 임용은 수요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년퇴직 등 자연 감소 인원과 휴·복직을 고려해 신규 채용 인원을 산출해야 하는데 부실하게 했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2021년에 뽑은 인력은 2023년까지, 2022년에 임용한 인력은 올 초까지 2년여에 걸쳐 발령을 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합격자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기 위해 교육지원청, 단설 유치원, 특수학교 등에 정원 보다 많은 인원을 배치하는 비상 조치를 했다.

또한 2023년에 합격한 140명은 자연스럽게 발령이 밀려 아직도 발령을 기다리는 인원이 79명이나 된다.

더구나 올해는 교육행정분야 신규 채용 예정 인원이 36명으로 대폭 줄었다. 신규 채용 인원이 들쭉날쭉할 경우 장기적인 인사관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난해 전북교육행정직 합격자는 “채용인원이 너무 많아 발령이 적체돼 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합격자 발표 이후 2년 이내에 발령이 나지 않을 경우 임용이 취소되기 때문에 가슴 조리며 발령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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