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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나마 폐기물 분야 협력, 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 구축

한국·파나마 폐기물 분야 협력, 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 구축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4-04-01 15:16
업데이트 2024-04-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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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파타콘 매립장 안정화 등 사업 추진
환경부, 올해 22조 수주·수출 전방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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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1월 15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에너지인프라장관과 ‘한·UAE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해수 담수화 시설을 둘러봤다. 이후 8월 국내 기업이 9200억원 규모의 해수 담수화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서울신문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1월 15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에너지인프라장관과 ‘한·UAE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해수 담수화 시설을 둘러봤다. 이후 8월 국내 기업이 9200억원 규모의 해수 담수화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서울신문
정부가 파나마와 폐기물 관리 등 자원순환 협력을 본격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중남미 환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키로 했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녹색산업 협력단(해외 환경 난제 현지진단팀)이 1~3일 파나마를 방문해 파나마 환경부와 ‘폐기물 관리 및 순환경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파나마는 수도 파나마시티 인근 세로 파타콘 매립장에서 화재가 반복 발생해 지난해 4월 환경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폐기물 관리·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6월 파나마 한국대사관을 통한 초청을 받아 환경부 및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문가들이 파나마 현지를 방문해 점검한 결과 복토 및 매립가스 포집정 불량, 매립 사면 급경사와 폐기물 노출, 침출수 도로 유출 등 문제점이 확인됐다.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환경부는 파나마의 폐기물 관리·재활용, 에너지화 및 온실가스감축 등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정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2일에는 파나마 도시·주택위생청(AAUD) 등과 협력 회의를 갖고 현지 매립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로 파타콘 매립장 관리문제 개선을 위한 신규 매립 시설 마련 및 기존 매립 환경 안정화 등 대안을 모색키로 했다. 양 국은 발굴 과제를 협력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파나마와의 환경 분야 협력을 통해 국내 녹색산업의 파나마 진출 및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환경사업 수주·수출 20조원을 돌파한 환경부는 올해 22조원 달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부 간 협력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이 진출 가능한 환경 난제 기반의 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 중이다.

정환진 환경부 글로벌탑녹색산업추진단장은 “파나마는 중남미 시장 진출에 있어서 중요한 지역으로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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