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의료기관 261곳 집단휴진 동참 의사

광주·전남 의료기관 261곳 집단휴진 동참 의사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4-06-16 12:55
수정 2024-06-16 12: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주시·전남도 18일 집단휴진 대응 의료공백 최소화
도내 44개 응급의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 정상 운영
업무개시 명령 예고 “정당 사유가 없으면 진료해야”

이미지 확대
전남대병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전남대병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오는 18일 총궐기 대회에 맞춰 광주·전남 의료기관 261곳이 휴진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광주 지역 병·의원 의료기관 1053곳 중 124곳(11.78%)이 오는 18일 휴진하겠다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우, 행정명령 대상 의료기관 966곳 중 137곳이 집단 휴진에 동참하겠다고 신고했다. 비율로 따지면 14.18% 수준이다.

특히 순천 소재 의료기관의 27%가 휴진 신고를 해 가장 높았다. 반면 곡성·강진·완도·신안 등 4개 군은 휴진 신고 의료기관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시·도에 휴진 신고를 한 의료기관은 대체로 ‘개인 사유’라고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의사회는 18일 전국 궐기대회와 별도로 지역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병원 교수들은 응급·분만 등 필수 진료는 유지하며 전면 휴진에 참여한다.

조선대병원 교수들은 자율적으로 휴진 여부를 정하되, 필수 진료를 지속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휴진 신고를 했어도 정당한 사유가 없다면 진료를 하도록 18일 오전 9시를 기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방침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병의원의 근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업무개시명령을 따르지 않는 병의원은 청문 절차를 밟아 행정처분 한다.

의료법에 근거한 업무개시명령을 불이행한 병의원은 업무정지 15일 등 처분을 받을 수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