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폭행, 전세 사기…전북서 두 달간 조폭 41명 기소

시민 폭행, 전세 사기…전북서 두 달간 조폭 41명 기소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4-06-18 15:19
수정 2024-06-18 15: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전주지방검찰청사 전경.
전주지방검찰청사 전경.
검찰이 폭행·사기 등으로 지역 사회를 불안에 떨게 한 폭력조직원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최근 2달간(4~6월 초) 전주지역에서 사회 일반에 피해를 발생시킨 관내 조직폭력배 41명을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중 9명을 구속기소 했다.

이번에 기소된 조폭들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조직간 집단 난투극, 전세 대출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10~20대 조폭들 사이에서 SNS를 통해 폭력단체 조직원임을 과시하는 단체 사진을 게시하거나 일반 시민을 폭행하고 갈취하는 범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경찰과 함께 수사에 집중했다.

검찰에 따르면 A파 조직원들은 지난 1월 5일 술집에서 다른 테이블에 있던 손님을 무차별 폭행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혔다.

또 B파 조직원들은 지난해 4월 조직에서 탈퇴한 옛 후배가 자신들의 구역에서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협력하여 조직폭력 사범에 대한 원칙적 구속 수사, 중형 구형 등 엄정 대응함으로써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