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청라아파트 전기차 화재 피해 규모 ‘눈덩이’

[속보]청라아파트 전기차 화재 피해 규모 ‘눈덩이’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4-08-02 11:13
수정 2024-08-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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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흡입 23명 병원 이송, 구조 인원 135명
차량 40여대 소실, 100여대 열손 및 그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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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로 아파트가 짙은 회색 연기로 가득하다.[인천소방본부 제공]
1일 오전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로 아파트가 짙은 회색 연기로 가득하다.[인천소방본부 제공]
1일 오전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대형 아파트 단지 지하1층 주차장에 세워진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의 피해 규모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8시간 20분 만에 완전 진화했다고 2일 밝혔다.

그러면서 “다량의 농연으로 화점 접근이 곤란해 화점 구역 방수를 실시하며 진압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전날 발표 때 보다 피해 규모는 더 늘었다. 연기흡입으로 2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구조 인원은 135명에 이른다. 자력 대피한 인원은 103명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중에는 1살 4살 등 영유아와 어린이 등 10살 이하 7명이 포함됐다.

또 아파트 5개 동 480여 가구에 대한 전기공급이 끊겨 16가구 32명이 청라1동행복센터 임시 주거시설에 머물고 있고, 청라2동행복센터에 17가구(35명),대한적십자 서북봉사단에 21가구 55명이 대피해 있다.

처음 불이 난 벤츠 승용차 근처에 있던 다수의 차량들도 피해를 입었다. 40여대가 불에 탔고, 100여대가 열손 및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피해 차량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처음 불이 난 차량을 인천 서부경찰서에 인계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합동감식은 8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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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서  시작한 화재로 연기가 가득한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모습.[인천소방본부 제공]
전기차에서 시작한 화재로 연기가 가득한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모습.[인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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