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시네마’ 경영난 허덕 운영 중단

‘화순시네마’ 경영난 허덕 운영 중단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4-08-09 09:21
수정 2024-08-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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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화관, OTT·인구감소 등 적자로 문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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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시네마가 지난 2021년 재개관했으나 최근 경영난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화순시네마 재개관 모습
화순시네마가 지난 2021년 재개관했으나 최근 경영난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화순시네마 재개관 모습
화순군은 군 내 유일 영화 상영관인 작은 영화관 ‘화순시네마’가 경영난으로 운영 중단됐다고 9일 밝혔다.

군은 현재 화순시네마를 위탁 운영 중인 A사를 상대로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

화순시네마는 2018년 화순읍 화순군민회관에 2개 상영관, 124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으로 개관했으며, 1981년 신안극장이 문을 닫은 뒤 37년 만에 생긴 영화관이다.

A사는 군과 지난 2021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화순 시네마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해 부과된 시설사용료 3,600만원을 미납했다.

이에 군은 A사를 상대로 납부를 독촉했으나, A사로부터 내부 사정으로 운영이 어렵다는 의사를 회신받았다. 화순시네마는 지난 6월 27일부터 운영을 중단했으며, A사는 현재 경영난으로 직원 임금도 체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A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 운영사를 찾고 있으며, 인구 감소 및 OTT로 인한 관람객 급감 등 경영상 어려움도 해결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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