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기업 4곳 선정…한 곳 당 성장자금 최대 7천만원 지원
올해 첫 도입…사업성 등 평가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 ‘목표’
광주시가 시행하는 ‘2024년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 기술고도 사업화자금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청년창업기업 4곳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2024년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 기술고도 사업화자금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청년창업기업 4곳에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의 기술고도화 성장자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창업보육시설인 아이플렉스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광주지역 청년 초기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앞서 올해 초 기술력·사업성 등이 우수한 청년창업기업을 공개 모집해 20개사를 아이플렉스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시켰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IR)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어 지난 6~7월 4차례에 걸친 평가대회에서 창업기획자(AC)·투자사(VC) 등 11개사가 위원으로 참여해 기업역량과 사업성, 투자가능성 등의 평가를 거쳐 최종 4개사를 선정했다.
4개 기업은 ▲감염 및 의료사고 예방용 ‘소변컵’을 개발한 ‘튜비콘’(대표 박제현) ▲가상 옷차림 기능이 있는 패션 플랫폼 개발기업 ‘주식회사 SPACE AI’(대표 김현규) ▲재고의류를 활용한 의류제조기업 ‘주식회사 소트뉴인터내셔널’(대표 장서린) ▲어린이용 조립형 가구 개발기업 ‘킨더르’(대표 박주희) 등이다.
광주시는 이들 기업에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위한 성장자금으로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청년창업기업이 민간투자와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유치 프로그램과 연계 상담(컨설팅)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투자설명(IR) 평가대회에 참여한 창업기획자(AC) 등을 활용해 기업 홍보와 연계 투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아이플렉스 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 업력 3년 이내의 유망 청년창업기업을 선정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공간 제공 대상을 기존 17개사에서 21개사로 늘리고, 창업기획자 2개사를 입주시켜 기업진단과 상시 컨설팅, 맞춤형 교육 등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홍나순 창업진흥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청년창업기업이 광주를 대표하는 창업기업을 넘어 세계적 거대 신생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청년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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