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허유진 계장, 금융사기 예방 ‘전남경찰청장 감사장’

순천농협 허유진 계장, 금융사기 예방 ‘전남경찰청장 감사장’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4-10-08 11:16
수정 2024-10-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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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만원 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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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농협 신대지점 허유진 계장이 전기통신 금융사기를 예방한 공로로 전남경찰청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홍 신대파출소장, 송창원 순천경찰서 형사과장, 허유진 계장, 조도숙 순천농협 신용 상임이사, 이순후 신대지점장.
순천농협 신대지점 허유진 계장이 전기통신 금융사기를 예방한 공로로 전남경찰청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홍 신대파출소장, 송창원 순천경찰서 형사과장, 허유진 계장, 조도숙 순천농협 신용 상임이사, 이순후 신대지점장.


순천농협 신대지점 소속 허유진 계장이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 공로로 전남경찰청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았다.

지난달 23일 60대 여성 A씨는 ‘○○캐피탈 고객센터’로 개설된 카카오톡 주식 채팅방에서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유도한 송금을 거래하기 위해 농협을 방문했다. A씨는 2100만원 상당을 본인 주식계좌로 송금을 요청했다.

순간 허유진 계장이 송금의뢰서에 기재된 예금주 이름이 다른 사실을 발견하고, 전기통신 금융사기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순간 업무처리를 지연시켰다. A씨의 강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허 계장은 동료 직원과 함께 끈질기게 설명하고 설득했다. 이어 A씨의 카톡 대화 내용을 확인한 결과 전기통신 금융사기 임을 확신했다.

신속히 타 금융기관을 통한 거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관할 신대파출소에 출동을 요청했다. 경찰관 입회하에 전기통신 금융사기임을 재차 확인하면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전기통신 금융사기는 후속조치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다”며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드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전기통신 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교묘해져 고객들의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조합장은 “앞으로도 순천농협은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고객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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