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TK신공항 소음 관련 공청회 개최…주민 반발로 파행

국토부, TK신공항 소음 관련 공청회 개최…주민 반발로 파행

김상화 기자
입력 2024-10-22 13:47
수정 2024-10-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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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4명만 참여…고성 오가며 30여분 만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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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해평면복지회관에서 열린 ‘TK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 연합뉴스
구미 해평면복지회관에서 열린 ‘TK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 연합뉴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항공기 소음 피해 예상 지역인 경북 구미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의 공청회가 주민 항의로 파행했다.

국토부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구미시 해평면복지회관에서 ‘TK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를 시작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 4명은 국토부 관계자에게 저조한 주민 참여율 등을 이유로 공청회 종료를 요청하며 항의했다. 대부분 주민은 농번기인 만큼 공청회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사전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아예 불참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국토부 측이 30여분간 준비해온 설명을 이어갔으나 큰소리가 오가면서 끝까지 진행하지 못했다”며 “제대로 공청회가 진행되지 않아서 다음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구미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은 대구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에 신공항에 건립되면 해평면·산동읍 일대에 항공기 소음 피해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를 나타냈다.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은 해평면, 산동읍 일대와 직선거리로 10∼15㎞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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