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울산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11-20 00:00
수정 2013-11-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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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0대 가장 아들·딸 숨지게 하고 자살 추정

울산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께 “울산에 사는 지인이 며칠 전에 죽고 싶다고 말하고 나서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50대 여성의 신고가 울산소방본부로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지인의 거주지인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로 출동한 119구조대는 아파트 안에서 이모(44)씨, 이씨의 아들(15), 딸(5)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아파트 안쪽 현관문에 이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방에는 아들과 딸이 숨져 있었으며, 두 자녀 모두 목이 졸린 흔적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집에서 우울증 약도 발견됐다.

이씨는 울산의 한 대기업 직원이며, 4년 전 아내가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빚이 있는 것 같았고, 아들이 난치병을 앓았다는 주변인의 말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씨가 우울증을 앓으며 생활고를 겪다가 두 자녀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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