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차종 4종으로 압축…번호판 확인불가” 왜?

크림빵 뺑소니 “차종 4종으로 압축…번호판 확인불가” 왜?

입력 2015-01-29 09:55
수정 2015-01-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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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크림빵 뺑소니. YTN 영상캡쳐
청주 크림빵 뺑소니. YTN 영상캡쳐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차종 4종으로 압축…번호판 확인불가” 왜?

일명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건 용의차량이 BMW 등 4종의 승용차와 유사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CCTV 영상 분석결과가 나왔다.

차량 번호판 판독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이 수사 단서를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흥덕경찰서는 28일 “사건 현장에서 수거한 CCTV 영상을 정밀 분석한 국과수로부터 이런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가 용의차량으로 추정한 차종은 BMW 3/5/7시리즈, 렉서스 LS 시리즈, 뉴 제네시스, K7이다.

경찰이 애초 추정한 용의차량은 흰색의 BMW다.

경찰은 “용의차량에 대한 차종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만큼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현재 수사 중인 BMW 등을 포함해 이들 차종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용의차량이 찍힌 CCTV 영상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그동안 흰색 BMW5 승용차가 용의차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쫓아왔다.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도우려고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모(29)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당시 강씨가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그를 ‘크림빵 아빠’라고 부르며 안타까워하면서 경찰에 범인의 조속한 검거를 요구하고 있다.

흥덕서는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교통조사계와 강력팀, 사이버수사팀, 과학수사팀 등 30여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려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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