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정비대금 사기 공모한 예비역 중장 구속

전투기 정비대금 사기 공모한 예비역 중장 구속

입력 2015-01-30 08:09
수정 2015-01-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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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은 30일 200억원대 전투기 정비대금 사기를 공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공군 예비역 중장 천모(68)씨를 구속했다.

합수단 따르면 천씨는 2006년 전역 후 항공기부품 수입·판매업체 블루니어에서 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대표 박모(54)씨와 짜고 허위 서류로 공군 전투기 부품 정비·교체대금 240억여원을 빼돌리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2006년 12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KF-16과 F-4D/E 등 공군 전투기 부품을 정비·교체한 것처럼 기술검사서류와 수입신고필증 등을 허위로 꾸며 66차례에 걸쳐 240억7천895만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천씨는 공군 참모차장, 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하고 전역해 블루니어에 입사했다. 그는 전역 후 수입을 축소 신고해 군인연금 수천만원을 더 받아낸 혐의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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