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8시53분께 산불이 난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동천리 야산에서 불에 탄 포터 차량과 차량 안에서 이모(49)씨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포터 차량 뒤 번호판에서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이씨가 차량에 불을 질러 스스로 숨진 것이 아닌가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유서에서 ‘돈이 없으니 친구도 다 떠났다. 25일을 굶어 봤다’는 등의 내용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차에 지른 불이 야산으로 옮겨붙어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산불이 번지자 울주군 직원과 육군 53사단 7765부대 장병 등 400여 명이 동원돼 산불 진화작업을 벌여 불이 난 지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끄고 있다.
울주군은 이날 불로 소나무와 잡목 등 산림 1㏊를 태운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지역은 11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초기에 불이 크게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합뉴스
경찰은 이씨의 포터 차량 뒤 번호판에서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이씨가 차량에 불을 질러 스스로 숨진 것이 아닌가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유서에서 ‘돈이 없으니 친구도 다 떠났다. 25일을 굶어 봤다’는 등의 내용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차에 지른 불이 야산으로 옮겨붙어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산불이 번지자 울주군 직원과 육군 53사단 7765부대 장병 등 400여 명이 동원돼 산불 진화작업을 벌여 불이 난 지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끄고 있다.
울주군은 이날 불로 소나무와 잡목 등 산림 1㏊를 태운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지역은 11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초기에 불이 크게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