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점서 산 150만원짜리 명품 안경테가 5만원

안경점서 산 150만원짜리 명품 안경테가 5만원

김학준 기자
입력 2015-10-29 16:55
업데이트 2015-10-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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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품 시가 1조 4000억대 짝퉁 유통시킨 120명 적발

 안경, 의류, 가방 등 정품 시가 1조 4000억원대에 이르는 ‘짝퉁’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시킨 12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박모(41)씨 등 특송업자 3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중국 현지 짝퉁 유통업자인 김모(50)씨 등 1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2011년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중국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를 위조해 대규모 만든 짝퉁 제품을 국내로 갖고 들어오거나 택배로 받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반입한 물품을 정품으로 치면 시가 1조 4800억원에 달한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이 유통시킨 물품은 가방, 안경, 핸드백, 목걸이, 의류 등으로 다양하다. 가짜 명품들은 서울과 부산 등 대형 전통시장과 전국에 있는 의류·안경점 등지에서 팔린 것으로 드러났다. 안경테의 경우 안경점 등에 5만원 안팎에 넘겨진 뒤 6∼30배가량 부풀려진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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