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사지업소서 불…태국인 여성 등 3명 숨져

인천 마사지업소서 불…태국인 여성 등 3명 숨져

김병철 기자
입력 2015-12-06 16:19
업데이트 2015-12-06 19: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6일 인천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와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쯤 인천시 계양구 용종동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불이 나 27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안에 있던 A(19)씨, B(21)씨, 태국인 여성 C(27)씨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병원에 함께 옮겨진 태국인 여성 D(27)씨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소 내부에 있던 나머지 6명은 화재 발생 뒤 곧바로 대피해 피해를 면했다. 마사지업소 직원은 경찰에서 “주방 쪽에서 불꽃이 이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이 업소는 중국식 마사지를 하며 퇴폐 영업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업소 내부가 협소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2분쯤 남구 주안동의 한 모텔에서도 불이 나 40대 여성 1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9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불은 5층 모텔 건물 3개 층 총 80㎡를 태우고 소방서추산 9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