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교정청장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

광주지방교정청장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6-02-22 11:40
수정 2016-02-22 1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가족과 연락 두절,경비원 발견…‘미안하다.우울증 앓았다’ 유서 발견

 22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광주 동구 소재 광주교정청장 관사 안방에서 김 청장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은 경기도에 사는 김 청장의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으니 집에 들어가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관사를 찾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 청장은 주말에 경기도 집에 갔다가 출근을 위해 이날 새벽 광주에 도착한 이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올해 초 탈장 수술을 한 차례 했으며 최근 업무 관련 감찰 등을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아내와 딸에게 미안하다.오랫동안 우울증으로 괴로웠다’는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 화순 출신인 김 청장은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교정간부 26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김 청장은 광주교도소장,서울구치소장,대전지방교정청장,서울지방교정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월 광주지방교정청장으로 부임했다.

 지방교정청장은 2급(교정이사관) 상당의 고위공무원으로,서울·대구·대전·광주 등 전국에 4곳이 있으며 광주지방교정청은 광주와 전주·순천·목포·군산·제주·장흥·해남교도소 등 호남 및 제주권 8개 교정시설을 감독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