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역곡천 댐 주변 청소하다 폭발물 터져 병사 2명 부상

철원 역곡천 댐 주변 청소하다 폭발물 터져 병사 2명 부상

입력 2016-07-28 09:32
업데이트 2016-07-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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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1명은 발목 복합 골절상…“북측과는 무관한 사고일 가능성 커”

28일 오전 7시 10분께 강원 철원군 철원읍 역곡천 인근 GOP(일반전초)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물이 터졌다.

이 사고로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1) 일병이 발목 복합 골절상을 입어 군 응급 헬기를 이용해 국군 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김 일병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작업하던 또 다른 김모(21) 일병은 찰과상 등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사고가 난 곳은 역곡천 댐 주변 GOP 구간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물길이 흐른다.

이곳에는 전날 60㎜가량의 비가 내렸으며, 남쪽 상류 민통선 지역에 미확인 지뢰지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일병 등은 전날 내린 비로 댐 수문 주변에 쌓인 부유물을 건져 바닥에 쌓는 작업 중이었다.

군 당국은 부유물 사이에 있던 유실 폭발물을 밟아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군 당국은 “물줄기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곳이라 북측과는 무관한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며 “과거 유실된 폭발물이 비로 떠내려오면서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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