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참사‘ 부검 완료·2명 추가 출국금지

‘이천 화재참사‘ 부검 완료·2명 추가 출국금지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0-05-05 21:09
업데이트 2020-05-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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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도 이천시 창전동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에서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2020.5.3.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3일 경기도 이천시 창전동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에서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2020.5.3.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참사를 수사중인 경찰이 일부 희생자에 대한 부검을 완료하고 공사업체 관계자를 추가로 출국 금지 조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5일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경기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 앞에서 유족들을 상대로 수사 상황 브리핑을 열고 사망자 중 18명에 대해 시행한 부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망 원인 등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유족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번에 부검을 한 사망자들의 경우 혈액을 채취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부검을 했다.

공사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서는 추가 출국 금지 조치가 이뤄졌다.

앞서 경찰은 참사 발생 이후 공사 업체 관계자 17명을 긴급 출국 금지한 바 있다.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한 온·오프라인 범죄에 대해서도 엄중한 처벌 의지를 밝혔다.

나원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장은 “이번 참사를 보도한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과 관련 경찰이 해당 포털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서 댓글 게시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며 “최근 분향소에서 난동부린 피의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황으로 이런 유족 상대 위법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이 특정되지 않아 오는 6일 3차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나 형사과장은 이날 성역 없이 수사하는지를 묻는 유족 질문에 “엄중한 처벌 의지에 대해서는 한 치의 의심을 갖지 않으셔도 된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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