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80대 노모 때려 숨지게 한 50대 아들 검거

술취해 80대 노모 때려 숨지게 한 50대 아들 검거

강원식 기자
입력 2020-10-13 10:26
업데이트 2020-10-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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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손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방침

경남 진주경찰서는 13일 술에 취해 85세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A(5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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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노모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아들 검거
85세 노모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아들 검거
알코올 의존증세가 있는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 30분쯤 진주시 정촌면 어머니 집에서 술에 취해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술이 많이 취한 상태에서 가정용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에 불을 붙이려다가 이를 말리는 어머니의 얼굴 등을 마구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는 검거했다.

아들에게 맞아 의식이 없는 상태가 된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혼자 사는 A씨는 어머니와 형제들이 며칠 전 자신을 알코올 의존증세 때문에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것에 불만을 품고 퇴원한 뒤 어머니를 찾아가 이 같은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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